오늘 먹은

딸기비빔면 궁금하셨죠? 대신 먹어봤습니다! 팔도 '딸기비빔면' 후기

프로뉴비 2024. 2. 29. 08:55

 
 
 

몇 주 전, 평화롭던 일상에 또 죽일 놈의 호기심을 자극한 팔도의 인스타그램....

예?
딸기...비빔...면이요....?
가을에는 메이플 시럽과 함께, 겨울에는 육수스프 에디션으로 출시하던 팔도가
정말 만우절이었으면 하는 딸기비빔면을 출시했다.
왜 만우절에 안 하고 지금 하는지 의문이었지만,
딸기철이라 그런가...? 근데 엇잡히 분말이자나요....
그리고 호기심을 꾹꾹 누르다 마트에 갔다가 산처럼 쌓아둔 딸기비빔면을 보고 구매해 버림
나... 사실 포스팅의 노예일까...?
마트에서 찍은 사진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사라져서 ( ´•̥̥̥ω•̥̥̥` )
바로 사진으로 가봅니다.

딸기비빔면 4개입
롯데마트 기준 3,330원
딸기로 상콤해봄....이라고 적어두고 겨울에 내면 어떠캐요...
저 비빔면 위에 올라간 생딸기가 킹받네요.

당류나 열량은 기존 비빔면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조리법도 똑같은데 완성 후에 딸기스프를 기호에 따라 첨가하면 된다고 합니다 ^~^

아니 딸기 비빔면을 골뱅이랑 어떻게 먹어요...
먹기 전부터 꽤나 걱정스러운 딸기비빔면...
그냥 맛있게 비빔면을 먹고 후식으로 딸기를 먹으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딸기비빔면은 면 + 액상 비빔스프 
그리고 문제의 딸기 스프...

....
나 이거 왜 샀지

예전에 뿌셔뿌셔 딸기맛이 떠오른다
뿌셔뿌셔가 딸기맛도 있냐고?
 

 
옛날옛날에~
뿌셔뿌셔 딸기맛이 살고 있었단다
 

 
헤엑 뿌셔뿌셔가 어떻게 딸기맛이 있어요?
 

 
있었다고! 있었다고!!!
메론맛도 초코맛도 있었다고!!!
 

아니 진짜 어마무시한 옛날 같네...
옛날이긴하는데... 맞긴 한데...
아무튼 당시에도 자주 먹진 않았지만..
초코는 우유에 말아먹어라 뭐 이렇게 나왔던 기억...

잡설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상큼하고 너무나 곱게 갈린 딸기가루였다.
아주 연하고 입자가 고와서 까끌거리는 느낌도 안나는 너무 예쁘게 갈린 뽀얀 딸기 가루
달달하면서 상큼한 딸기향이 가득해서 딸기우유맛 사탕을 갈아서 만든 것 같다.
사탕에 찍어먹는 가루 같은 느낌이랄까
먹어보니 더더욱 심란해진다.
이걸 왜 비빔면에 뿌려먹으라고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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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팔도 비빔면 완성
덤으로 만두, 콘샐러드도 완성

챔기름도 뿌려서 꼬순내 가득

여러분 이해해 주세요...
이걸 위해 비빔면 두 봉지를 다 날릴 순 없잖아요...?
메이플 시럽은 메이플 향이 진하게 나면서 달달해서 먹을만 했지만
향이 너무 강해서 잘 안먹게 됐는데 과연 이 딸기비빔면은 어떨까

ㅋㅋㅋㅋㅋㅋ더 심란해지는 마음

비비고나니 왜 더 생기가 도는 것 같지
먹어봅니다...
면을 들어 올리자마자 풍겨오는 딸기의 상큼한 향기
음식에서 상큼한 향이 나서 어딘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프 양도 꽤 많았는데 저는 소량을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딸기가루의 강렬한 존재감이 마구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초반에는 딸기의 상콤달콤한 맛과 비빔면의 맛이 각자 따로 놉니다.
메이플은 그래도 단맛을 좀 더 보강해 주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같이 먹어서 이득이 그다지 없는 느낌...?

왜 이걸 재출시한거죠...
무려 200만 개 한정이었다고 하는데 봄까지 재고가 쌓여있을지도 모르겠다
겨울에디션 육수스프가 제일 나았던 것 같다

우리 이제 그만 보자...
지금 나오는 비빔면이 다 딸기비빔면이라 딸기스프가 포함되어 있을 텐데
쿨하게 스킵하시고 오리지널 비빔면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롯데샌드에 이어 역시 원조는 원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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