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아이들과 가볼 만한 체험장 겸 동물원 거제 '버드앤피쉬'

프로뉴비 2023. 6. 4. 09:10




지난 주말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거제에 있는 '버드앤피쉬'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유튜브로 동물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실제로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실제로 저희 외에는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 단위 손님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쩌다보니 비오는 날에 가게 되었는데
손님도 조금 적고 너무 덥지 않아서 비가 오는 날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버드앤피쉬

 
 

 
 

경남 거제시 동부면 거제남서로 3159-43
영업시간: 10:00 ~ 18:00
정기휴무: 매주 월,화요일 휴무 (공휴일 제외)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입구부터 물고기와 앵무새가 맞이해주네요.

카페는 입구쪽과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오 뱀과 포토타임...
사실 저는 정말 새와 물고기, 거북이 정도만 있다고 알고 갔는데
뱀도 있다고 해서 생각보다 동물 종류와 볼거리도 많은 것 같아서
티켓값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시간을 잘 맞춰가셔서 뱀이랑 포토타임도 꼭 가져보세요!
줄서기는 필수입니다!

티켓가격은 성인과 청소년은 1만원, 어린이는 8천원입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천원 할인된 9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거제시민은 단체요금(8천원)을 받는다고 하니 거제시민이시라면 신분증 필수!!

귀여운 앵무새 인형이 열어주는 문을 따라 들어가보면
안내문구와 함께 바로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멕시코에 갔을 때 거기에 살고 있는 청금강을 봤었는데
두 마리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정말 그림 같더라구요.

안에 들어갔을 때 너무 크게 우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이 친구들 맞은 편에 있는 청금강 한마리가 너무 시끄럽게 울더라구요.
가까이가면 또 잠시 조용했다가 또 울었다가
청금강 소리가 그렇게 큰지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

자꾸 어딘가 올라가는 청금강과 홍금강 친구들
방사장 아래에 화려한 깃털들이 떨어져있었습니다.

새 종류가 매우 많고 다양해서 한마리 한마리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반려닭인 실키와 금계까지 다양한 조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마술사들과 함께 등장하는 백비둘기
집에 보니 알도 있었어요!

길을 따라 나무와 꽃들이 많이 심어져있어서 식물원 같은 느낌도 들고
작은 새들은 새장을 비집고 나와 편하게 안을 날아다니더라구요.

저희가 가자마자 꼬리를 활짝 펼치며 떨던 공작
울음소리도 꽤 크더라구요.
옆새장에서는 청공작이 흰공작 암컷에게 꼬리를 펴고 구애를 하는 듯 했는데
이 친구는 왜 꼬리를 펴고 과시하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덕분에 저희는 꼬리를 활짝 펼친 청공작을 두마리나 감상했습니다.

공작들 앞에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먹이가 있는데
공작 친구들이 생각보다 안먹더라구요.

작은 새들을 손 위에 올려보거나 살짝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목을 꺽고 있는 친구가 정말 귀여웠는데
살짝 만져보려고 했는데 졸고 있어서 눈으로만 보았습니다.

진짜 카와이

가차없이 물어버리려는 작은 부리

새들이 잠을 자기도 하고 밥을 먹기도 했는데
이렇게 쓰다듬으면 너무 부들부들하고 귀여웠습니다.

너무 귀엽죠...?

청금강은 무서워서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했습니다..

귀여운 잉꼬들... 이름부터 사랑앵무라니
마지막에 잉꼬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새들이 저렇게 새장을 물고 올라가는 건 볼때마다 신기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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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뱀과 포토타임

대부분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데 손이나 머리에 올려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는 쫄보니까...ㅋ
손에 올리려고 했는데 사육사분이 머리에 올려도 된다고...
바로 사양하고 손에 올려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묵직하고 부들한데..뭔가 생각보다 차갑진 않았고 
뱀이 작아보였는데 꽤 무게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얼굴이 가려져있어도 몸이 꽤 긴장한게 보이죠?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뱀 머리가 이리저리 움직였거든요...^_ㅠ

ㅎㅎ...햄찌...ㅎㅎㅎ
햄스터도 만져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도 햄스터 코너에 가장 많이 모여서 구경을 하고 있더라구요.

내려놔라 닝겐
내려달라는 건지 계속 손을 콕콕 물더라구요.

톱밥 사이를 가르고 달리는 햄백호

기니피그와 고슴도치도 있었어요~
기니피그들이 꽤 많았는데 하얀 친구들은 토끼같더라구요.
고슴도치는 새근새근 자고 있어서 다음 토끼를 보러 가봅니다.

귀가 처진 토끼와 귀부분만 털이 없는 특이한 토끼도 있었어요.
오른쪽 아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딱 집토끼들?

이 친구들은 정말 너무 귀엽더라구요.
아기토끼라 그런지 더 귀여웠습니다.
귀 좀 보세요...

탈피하다가 죽은 듯한 가재..

발리 띠르다강가에서 보았던 잉어들보단 조금 작았지만
꽤 큰 잉어들도 몇 마리 있었습니다.

잉어수조 옆에 이렇게 우렁이 알이라고 적혀있어서 보니 벽면에 핑크색 알이 붙어있더라구요!!
우렁이 알이 저렇게 핫핑크색이라니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

ㅋㅋㅋㅋ수조에 붙어 있던 비파

뱀과 파충류들도 몇 마리씩 있었는데요.
파충류 친구들은 톱밥이나 모래 아래에 숨어서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예전에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발이 너무 간지러울 것 같아서 피했던 닥터피쉬도 체험해봅니다.

닥터피쉬가 닿는 곳이 핸드폰 진동같은 간지러운 느낌이 드는데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더 간지럽고 오래 버티기가 힘들더라구요.
각질파티하는 닥터피쉬들... 발 담궜으면 큰일날 뻔
많이 먹으렴...😇

다음은 육지거북이들
거의 자고 있어서 움직임이 없었는데요.
당근을 줘도 머리를 빼지 않더라구요.

다 어른거북이었는데 딱 한마리 아기거북이가 있었어요.
옆에 어린이 친구가 당근을 주니 열심히 먹더라구요. ㄱㅇㅇ

이 친구는 이상하게 밥 주는 곳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본인도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계속 끼여있는 거 같았는데
얼른 나오렴..

염소들은 손님들이 맛있는 걸 주는 걸 알아서 그런지
펜스를 넘어오려고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해보는 가챠
500원치 먹이들이 들어있습니다.

자 이제 잉꼬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사람이 많은 입구 쪽을 피해서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나무에 잉꼬들이 줄줄이 앉아있었습니다.
귀여워라

비장하게 손에 먹이를 올리고 준비해봅니다.

오 바로 첫손님이 왔습니다!
손바닥이 간질간질하기 시작합니다.
신기한 게 잉꼬들이 저걸 껍데기를 다 벗기고 먹어서
주고나면 손바닥엔 빈껍데기만 남아있습니다.
(텅)

세 마리가 오고나니 간지러움이 세 배!
얘들아 얼른 먹고가....

앗.. 또 맛집으로 소문나버렸네요.
잉꼬들이 앉아있는 나무에 가까이 손을 대면 알아서 날아옵니다.
너무 많아서 옆에 있던 아이에게 잉꼬를 나눠주기까지 했습니다ㅋㅋㅋ

맛집으로 소문나더니 팔에도 올라오는 앵무선생님..
밥먹는 친구들은 고개를 거의 박고 먹고 있네요ㅋㅋㅋ
무아지경
 
마지막 잉꼬체험을 끝으로 출구로 나오면 체험이 끝납니다!

거북이 박제같았는데 뭔가 신기하더라구요.
 

나가는 문 앞에는 친절하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인형, 인형뽑기 기계, 게임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달려나가시길 추천드려요!

시설이 조금 오래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둘러볼 곳도 많고 커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새들과 햄스터, 토끼, 염소,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거제에 아이들과 놀러가실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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