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X] 김혜수X염정아의 워맨스, 영화 <밀수> 후기 (feat.John잘 권상사)
8월 8일 밀수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개봉하고 바로 가려고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요.
밀수는 오락영화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셨고 배우들이 활발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요.
홈페이지에 가보니 미니플래시게임처럼 영화팬들을 위한 재미요소를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이렇게 클릭해서 단서를 찾아가며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었는데요.
관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마케팅 수단인 것 같습니다.
해녀들과 함께 시작해서 해녀로 끝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홍보차 나온 프로에서 염정아 배우가 원래 수영을 못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오직 영화를 위해 수영과 잠수도 배웠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생계가 힘들어진 해녀들이 밀수 일에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그리는데요.
해녀들의 리더인 '진숙'과 친구 '춘자'의 진한 워맨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캐스팅 단계부터 두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류승완 감독님께서 애를 쓰셨더라구요.
김혜수 배우에겐 염정아 배우가 대본을 보러 온다고 하고
염정아 배우에겐 김혜수 선배가 온다고 했다고하고
만나서 결국 출연을 결정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김혜수, 염정아 배우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었으니
감독님의 착한 거짓말 ㅇㅈ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숙이 캐릭터가 너무 안쓰러워서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염정아 배우의 연기에 너무 과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춘자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지만 춘자는 서울로 갔겠죠...
~~~잠시 미모 감상타임~~~
정말 한컷도 빼놓지 않고 영화 내내 잘생기고 멋있었던 권상사
조인성 배우가 직접 여태 필모 중 가장 멋있게 나온 영화라고 해서 처음엔 어리둥절 했는데요.
영화를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님이 애정을 가지고 멋지게 찍어주신 게 느껴지더라구요.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가장 멋지고 중요한 액션은 권상사였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액션영화 하나 더 하자고 두 분이 약속하셨다고 하니
또 조용히 기다려보겠습니다. 😊
영화를 보면 가장 큰 변신을 한 두 배우가 있었는데요.
먼저 캐릭터 자체도 변화가 컸던 장도리
순진했던 아이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금쪽이에 나가야 할 것 같은 장도리
처음에 홍보할 때 순박한 청년인데 이름은 또 장도리라 뭘까.. 싶었는데
영화를 보니 또 새로운 모습에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정민 배우는 필모와 배역이 정말 너무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네요.
증량도 좀 한 것 같은데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시간이 지나서 살짝 지워진 문신까지
장도리 그 자체...
그리고 혹시나 그동안 이 배우를 모르셨던 분들도 끝날 때는
이 배우가 강렬하게 남으셨으리라 생각이 드는 고민시 배우!
스틸컷과 예고편부터 범상치 않던 메이크업을 하고 나와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잘하더라구요.
오징어 씹는 옥분이
이 한복과 메이크업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하고 익숙해졌습니다.
무서운 세관 아저씨를 연기했던 김종수 배우님과도 연기합이 잘 맞던 옥분2
해녀즈와 옥분이
선배님들과 함께 서있어도 그저 귀엽네요ㅋㅋㅋㅋ
이렇게 화장이 다 번진 장면까지도 귀엽던 옥분이
모두가 말끔하고 멋진 모습으로 나온 제작발표회
류승완 감독님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와중에 스윗하게 손도 잡고 계시는 두 분
김종수 배우님 폰트인 줄 알았네요! 명필이시군요.
<밀수>에 이어 <무빙>에서도 조인성 배우와 같은 작품을 하셨더라구요~
무빙에서도 비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는데 경비아저씨가 나올때마다 반가웠습니다 ^~^
오늘 확인해보니 402만이 넘었네요~
손익분기점도 넘겼으니 이제 500만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자들 사이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극장으로~
올 여름 밀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