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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대구 동성로맛집] 라마앤바나나&이자와 후기

by 프로뉴비 2023. 12. 4.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겨울에 대구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더울 때 대구에 가는 게 두려워서 겨울에 가게 되었네요!

생각보다 버스가 빨리 도착해서 오픈시간까지 매장 앞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첫 식사는 인도음식점
라마앤바나나
대구 중구 동성로3길 3 2층
영업시간: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매주 화요일 임시휴업
수성구, 달서구에도 매장이 있으니 가까운 쪽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날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옷을 너무 따뜻하게 입고 가서 멀미도 하고...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며 배고픈 상태로 가게에 들어섰습니다.
혹시나 해서 예약을 했는데 손님이 저희뿐이라 굳이 예약까진 할 필욘 없었더라고요.(머쓱)

식사 전 손도 닦아주고 메뉴판부터 정독해 줍니다.
메뉴판을 보기 전부터 메뉴는 사실 정해져 있었지만...

특이한 게 인도음식점인데 나시고랭과 푸팟퐁커리, 미고랭 등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인도음식점보다 동남아시아 음식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ㅋㅋㅋ

저희가 너무 일찍 가서 그런지 가운데 테이블에선 채소 손질?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말고 다른 단체 손님들이 오실 때까지 직원들이 둘러앉아 손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대구맛집답게 유명인들의 싸인이 많더라구요~
조승우 배우도 왔다가셨다니

사유리님 싸인이 너무 귀엽네요😊

네이버 예약을 하시면 이렇게 라씨를 무료로 한잔 주십니다.
파인애플, 망고 맛이 있었는데 동생의 추천으로 파인애플 맛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완전 진하고 꾸덕한 파인애플맛 요거트였습니다!
망고맛도 맛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 가게 되면 망고맛으루...
일단 라씨 맛집인 것부터 확인했습니다. 😋

인도커리도 먹고 싶었지만 이게 좀 더 맛있었다고 해서 주문했던 푸팟퐁커리!

일단 냄새와 비주얼은 너무나 맛있어 보였는데요.
커리와 게를 걷어내면 속에 밥이 있어서 따로 시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나시고랭!!
본격 인도음식점에서 다른 음식만 시키기...

맛있어 보이죠?
나시고랭도 난 속에 나시고랭이 볶음밥처럼 들어있습니다.

먼저 슥삭 썰어봅니다.

속에 이렇게 해물과 밥이 잘 볶아져 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나시고랭보다는 치즈해물볶음밥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맛도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피자볶음밥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커리는 코코넛밀크향도 나고 살짝 매콤하면서 계란까지 풀려있으니
매콤한데 부드러운 맛이 같이 느껴져서 맛있었습니다.

여긴 소프트크랩이 아니라 게를 통째로 먹을 수 없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점심식사는 커리의 밥과 나시고랭의 밥+난으로
탄수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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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저녁은 오랜만에 가보는 규카츠 프랜차이즈 이자와였습니다.
집 근처에 규카츠 파는 데가 없어서 얼마 전 군산에서도 먹고 왔었는데
이자와의 카레향이 나는 규카츠가 잊히지 않아 동성로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자와 동성로점
대구 중구 동성로3길 32-21
영업시간: 매일 12:00~20:3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가게가 생각보다 너무 골목에 위치해서 여기가 맞나...? 싶을 때쯤 간판이 보입니다.
가게 앞에서 치즈냥이 가족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 제가 여기서 밥을 머거도 될까요....?

(째릿)

열심히 밥을 먹다가 엄마냥이를 두고 아기냥이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날이 추워져서 입구를 비닐로 저렇게 막아두셨더라구요.

평소 웨이팅이 있다는 포스팅을 보고 쫄아서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저희와 다른 한 팀뿐이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왼쪽 선반에는 고양이 츄르와 간식이 가득했습니다.
완전 집사가게네요.

매장이 많이 넓지 않아서 웨이팅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도 이미 먹을 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메뉴판을 굳이 볼 필요가 없었는데
바질라멘이라는 게 팔아서 신기하더라구요.
약간 매생이국 같은 비주얼...?
저희는 규카츠정식(가격: 17,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미니 화로...
두 명이라 화로는 하나에 같이 구워 먹었습니다.

정식이 나왔는데 밥을 보고 너무 놀랐네요ㅋㅋㅋㅋ
진짜 꾹꾹 눌러 담은 고봉밥...
한 공기 반은 될 것 같은 양이었습니다.

치아카와 뒤통수...ㄱㅇㅇ
예전에 규카츠를 처음 먹은 게 홍대 이자와 매장이었는데
너무 오래 지나고 다시 이자와에서 먹는 규카츠는 어떨지 너무 궁금합니다.

두 점씩 올려주고 기다려줍니다.

가게가 어두워서 고기가 더 빨갛게 보이네요.

근데 화로 불이 좀 약해서 잘 안 구워지고 판만 자꾸 타더라구요ㅠㅠ

반가운 마음으로 가장 먼저 구워진 걸 먹어봤는데
너무 오래되어서인지 추억 보정 때문인지 예전에 나던 카레향이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먹는 방법을 바꾸어도 비슷하고 튀김옷만 먹어봐도 전혀 옛날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규카츠와 맛이 거의 비슷하긴 했는데
여기는 고기도 좀 흐물흐물하고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규카츠가 그다지 생각나지 않을 것 같지 않네요 ^^;;
조리방법이 아예 바뀐 것 인지 제가 기억하는 맛이 아니기도 했고,
식사를 마친 후에 다른 규카츠 매장을 보니 그곳은 웨이팅 때문에 가게가 북적북적하더라구요. 

 이번 대구여행은 음식보다는 카페가 더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라

다음엔 카페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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