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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한국야쿠르트 쉼, 스트레스 케어, 숙면효과 정말 있을까?

by 프로뉴비 2023. 11. 22.

 

 
오늘은 여기저기서 광고하는 터라 너무 궁금했던 음료를 마셔보았는데요.
한국야쿠르트의 스트레스케어 '쉼'입니다.


가 격: 2,400원 (2+1으로 3개 4,800원에 구매)
구매처: GS25

저는 편의점에서 구매했는데 마트나 야쿠르트 주문으로 먹는 거랑 좀 다르더라구요 ㅠㅠ
알았다면 마트에서 그냥 샀을텐데...

위에 첨부했던 이미지와 뚜껑이 좀 다르죠?
편의점용은 이렇게 하얀색 길쭉한 뚜껑입니다.

한 병에 120kcal 당류가 지금 보니 마시며 느낀 거에 비해 조금 높은 것 같네요, 27g입니다.
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0이고 단백질 1g
비타민 B군과 D3 엽산이 들어있는 게 특징인 것 같습니다.

분명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설명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되어있던데
편의점용은 왜 이렇게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가격도 더 비싼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향료로 요구르트향과 베르가못향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르가못향이 들어간 음료는 못 먹는지라
원재료를 미리 봤다면 안 샀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흑흑 저는 그저 요구르트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편의점용과 마트용은 외관부터 너무 다릅니다.
L-테아닌 함량은 같은 것 같은데
왼쪽은 건강 기능식품이라고 마크가 달려있고 오른쪽 편의점용은 위 사진처럼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이름만 같고 다른 음료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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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돌려서 여는 건 줄 알고 계속 돌렸는데 안 열리더라구요.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열렸습니다..?
길쭉한 뚜껑은 진짜 뚜껑 위에 이렇게 덮여 있는 가짜 뚜껑이었습니다.
뚜껑도 두 개나 달려있다니.. 황당🙄
그리고 유통기한이 매우 매우 깁니다.
아무래도 편의점용은 그냥 음료로 유통기한도 길게 오래 둘 수 있는 상품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뚜껑을 드디어 열어봤습니다.
희끄무레한 음료 색이 약간 불안합니다.

칭따오 맥주잔에 요구르트 따라먹는 나, 어떤데
(사실 요구르트도 아님)
밀키스 같은 색이라 거부감은 없었는데 탄산이 없으니 또 맹맹할 것 같기도 합니다.

막걸리 같기도 하죠?

정말 너무나 궁금했는데 입에 닿자마자 불호의 기운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제가 후기를 남겼던 것들을 보면 추천드리지 않을 만한 건 잘 안 쓰거든요..

근데 이건 마트용/편의점용 음료가 완전 달라서

저처럼 모르고 드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후기를 꼭 남겨야겠다 싶더라구요.

우선 첫째로 맛이 밍밍합니다.
그리고 베르가못향이 너무 강해서 요구르트나 레몬 향과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너무나 화장품맛이었습니다.
화장수를 마시는 느낌...😱
반미를 먹으면서 마셨는데 반미맛까지 마비시켜버릴 정도여서 처음 먹자마자 엥? 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보시면 완전히 다르죠?
마트용은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요구르트의 색과 제형이거든요.
편의점용은 옛날 비타민워터가 나왔을 때와 좀 비슷한 느낌입니다.
비타민워터가 처음 나왔을 때 음료 병 씻은 물맛이 난다고 느꼈거든요ㅋㅋㅋㅋ
비타민워터는 그래도 익숙한 풍선껌향에 밍밍한 설탕물 같은 맛이었는데
이건 다른 재료들이 들어갔지만 베르가못에게 다 먹힙니다 ㅠㅠ
찾아보니 마트버전도 캐모마일, 레몬, 베르가못향 세 가지가 모두 들어가는데
아무리 요구르트라 해도 베르가못향이 나면 먹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도 나머지 2병이 저희 집 냉장고에 쓸쓸하게 서있습니다...
제가 마트버전까지 먹어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말은 못 하겠지만
편의점용은 정말 이 가격에 사 먹기는 정말 비추입니다.
소다맛 음료를 먹는 것 같다는 후기도 보았는데 너무 좋게 말씀해 주신 것 같고
그냥 베르가못향이 강한 밍숭맹숭한 음료같습니다.
코코넛워터 지코라는 음료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숙면의 효과가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그다지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인지 먹고 났을 때 약간 노곤함이 느껴지긴 했는데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마트용으로 나온 숙면케어버전이 숙면에는 더 효과가 있겠죠?
제 후기를 다 보신 뒤에도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마트용으로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편의점용보다 건강기능식품이 효과라도 좋을테니까요...
아무튼 여러분의 2,400원은 소중합니다.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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