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리에서 가장 핫한 비치클럽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아틀라스 비치클럽이 생겨 이인자로 밀려났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핀스 비치클럽인데요.
핀스와 아틀라스가 매우 가까이에 위치해있고
논밭이 있는 외곽에 위치해서 신기했습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었던 핀스비치클럽의
분위기를 한번 전해보려 합니다.
https://goo.gl/maps/Q8v84aMwFxPYxbGB6
저희는 미리 예약을 통해 자리도 지정하고
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하는 조건을 지키기 위해
리빙스톤에서 그랩을 잡아타고 출발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가드들에게 소지품 검사를 받고
물과 음료, 음식은 모두 다 빼앗깁니다.
그리고 직원이 예약 내역을 확인하며 신분증을 요구해서 매우 당황했는데요.
다행히 운전면허증이 있어 카드와 면허증을 함께 맡기고 입장하게 됩니다.
이전에 어떤 포스팅이나 예약 확인란에도 신분증을 가져오라는 말이 없었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분증을 볼모로 잡더라구요...
못 들어갔으면 을매나 억울했을지..
어쨌든
핀스 비치클럽에 힘차게 입~~~장~~~~
저희처럼 오후 3시 이전 입장 조건에 맞춰 예약한 손님이 거의 절반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장하자마자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는데요.
어디든 저렴하게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메인풀 옆에 바로 앞쪽 라인을 골라서 풀장으로 이동할 때도 편했고
앞에 사람이 옆에서 보는 뷰도 좋았습니다.
아조씨... 좀 가려주세요....
여기가 메인풀인데 저희가 있는 쪽보다 물이 조금 더 따뜻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였을까요...? 흠흠
날이 조금 흐려서 물이 약간 따뜻한 거 같기도 하고
바가 있는 메인풀이 가장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잔디가 깔려있고 나중에 어두워지면 자리를 좀 더 깔아서
손님을 더 받는 것 같더라구요.
입장료가 따로 없으니 그냥 몸만 와서 이런 자리에 앉아서
풀장도 즐기고 춤추다 가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잔디밭 앞의 VIP석쪽인데요.
VIP석은 노을 지는 걸 바로 볼 수 있지만 풀장이랑 조금 멀어서
저희는 풀장과 가까운 좌석을 골랐습니다.
거대한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맥주나 칵테일을 한잔씩 들고 풀장 안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풀장에 들어갈 때도 편하게 맨발로 돌아다녔는데
물이라서 다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해서 다녀야 해요.
바닷가를 보며 선베드에 드러누워 있는 삶이란...
너무 좋네요..
용과가 들어간 음료를 시켰는데
다른 과일들과 믹스가 되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습니다.
발리에선 음료에 따로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 않나 봐요.
그래서 좀 더 달게 먹으려면 뭔가를 첨가해야 합니다.
너무 먹고 싶었던 나초와 페퍼로니 핏짜
리빙스톤 카페 다녀오지 않았냐구요? 네? 예?
자리를 예약하며 걸어둔 예약금을 음식과 술, 음료를 시키는데 쓸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먹어야 합니다.
물론 저희는 돈이 오버되었지만요.
나초는 오기 전부터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고 바로 시켰습니다.
홀리몰리과카몰리
한 가지 단점은 소스와 과카몰리를 얹어서 나와서 소스 때문에 나초가 빨리 눅눅해졌습니다.
과카몰리는 따로 담아서 주셨다면 좋았을걸.. 더 많이 먹게요..
피자도 기름기가 좔좔이었지만 생각보다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발리는 워터파크와 비치클럽 모두 맛집이었는데요.
잘 나가는 셰프를 납치해왔나 봐요.. 너무 맛집이야...
아주 좋은 영업전략입니다.
음식까지 맛있다니
핏짜와 나초가 보는 핀스뷰
오후에서 점점 어둑어둑해지면서 밤을 알리는 조명이 하나둘씩 켜집니다.
디제이와 가수분은 오후 3시부터 거의 7시까지 공연을 이어나갔는데요.
강철성대....
목소리가 진짜 좋으셔서 처음엔 AR을 틀어놓은 줄 알았는데
노래도 잘하시고 너무 좋더라구요.
흥이 안나는 대낮부터 저녁까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댄서분들도 대낮부터 저희가 나갈 때까지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셨는데요.
어딜 가든 클럽에는 바람잡이 댄서가 있더라고요.
특히 핀스는 비치클럽이다 보니 비키니 입은 핫한 언니들이 계속 저기서 춤을 추시는데요.
저녁때가 되면 사람들이 알아서 스테이지에 나오는데
낮에는 흥을 돋우기 위해서 계속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십니다.
강철체력...
저녁이 되면 테이블 앞에 저렇게 동그란 조명을 하나 가져다줍니다.
저희가 물에서 놀고 오니 벌써 가져다 두셨더라구요.
저 위에 있는 자리는 20명이 100만 원 정도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저희가 앉은자리보다 저기가 5만 원씩만 내면 더 싸겠다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저 자리에 올라가는 손님들을 보니
실제로 몇몇은 데면데면하고 무리가 나뉘어서 놀더라구요.
SNS를 통해 핀스가실분~~~~ 하고 글을 올려서
5만 원 각출해서 저기서 노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답니다ㅋㅋㅋㅋ
저녁이 되니 또 뭔가 먹어볼까 해서 미고렝과 연어크런치롤을 시켰습니다.
핀스가 일식 맛집이라고 해서 시켜본 롤은 정말 기대이상이었는데요.
연어를 튀긴듯한 식감에 처음 먹어보는 롤이었는데
새롭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미고렝도 맛있었는데 너무 흥분했었는지 사진이 다 흔들렸네요.
미고렝도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베스트를 꼽자면 연어크런치롤과 나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해피아워라 또 술을 시켜줘야겠죠?
1+1이니까 부담 없이 시킬 수 있습니다.
너무 일찍 와서 저때쯤 지칠 수 있는데
체력을 비축하고 저녁때부터 놀아야 해요!
밤이 되면 이렇게 사람들이 알아서 스테이지로 나가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한 9시가 되기 전쯤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저희가 갈 때쯤에 갑자기 아는 음악이 나오면서 무대 연기도 뿌리고
갑자기 이러기 있냐고 하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늦었다면 아마 그랩을 부르기 어려워서
집으로 돌아오기가 좀 힘들었을 것 같더라구요.
적당히 놀고 일찍 나오실 분들은 8~9시쯤 나오시면 핀스 마당 안까지 그랩을 부를 수 있으니
적당히 치고 빠지는 거 추천드립니다.
핀스에서는 한국분들을 저희 빼고 한 팀? 정도밖에 못 볼 정도로
외국인들이 많으니 편하게 놀 수 있습니다.
옷도 자신 있게 입으시고!
남들은 생각보다 남한테 관심이 없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발리 비치클럽에서 재밌게 즐기다 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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