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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부산 해운대맛집] 홍금보에게 인정받은 깐풍기맛집 '신흥관'

by 프로뉴비 2023. 12. 20.

 

 

오늘은 오랜만에 너무 만족했던 중국집 '신흥관'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이미 부산, 해운대분들에겐 유명한 집이겠지만

깐풍기를 먹어보니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어서 남겨봅니다.

신흥관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31-1

영업시간: 화~일 11:3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저희가 일요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었을 때 방문했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후에도 두 테이블 정도 더 오셔서 가게가 거의 다 찼어요.

거북이금고뷰

가게 안에 세월이 느껴지는 사진들이 많았는데요.

저 시절 신흥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거라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명인들과 함께 찍으신 사진도 있었는데요.

가운데 보시면 홍금보 아저씨도 있는데

홍금보가 깐풍기를 극찬했다고 해서 저희도 깐풍기를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깐풍기와 간짜장을 주문하고 나니 이렇게 테이블을 세팅해 주십니다.

가장 좋은 점이 약간 미지근한 차를 주신다는 점이었는데요.

이 날 밖이 꽤나 추워서 너무 좋았고, 중식당에선 생수보단 따듯한 차가 괜히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정말 너무 친절하십니다.

입구에서 손님을 배웅하시면서 저희 안내를 해주셨는데

나갈 때까지도 너무 상냥하게 말씀해 주시고 윙크까지 해주시는 바람에 단골예약...😊

그리고 깐풍기를 위해 고추기름과 다진 마늘이 들어간 장을 함께 주십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종이상자는 깐풍기가 뼈가 있어서 뼈를 버려주시면 됩니다.

뼈 있는 깐풍기에 고추기름장이라니 벌써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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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드디어 깐풍기가 나왔어요.

미리 수저를 안 주셨는데 이렇게 깐풍기에 숟가락을 꽂아 주시더라구요ㅋㅋㅋ

깐풍기 34,000원

기존에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키면 오는 깐풍기는 빨간 양념이 묻어있는데

여긴 후추향이 강하게 나고 빨간 양념보다는 색이 조금 연한 편이었어요!

너무 맛있어 보이죠?

뼈가 있으면 좀 더 맛있을 것 같기도 한데 양념도 색다르고

아래에 다진 야채들도 많이 깔려있어서 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후추가 콕콕 박혀있는 게 더 잘 보이죠?

한 입 먹어보니 간장의 짭짤함과 후추의 매콤칼칼함이 느껴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후추향이 강해서 그런지 장의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

깐풍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더 살려주는 정도라 더 좋았습니다.

촉촉짭짤칼칼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홍금보 따거가 고향의 맛을 저도 한번 느껴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짜장이 등장합니다.

간짜장 9,000원

계란프라이가 노른자가 완전 살아있는 반숙상태라 반숙러버인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완두콩도 요즘 안 넣어주는 데가 있는데 면 위에 이렇게 올려주니 더 귀엽네요.

간짜장은 바로 볶아주는 게 좋아서 늘 찾게 되는데

신흥관도 역시 갓 나온 따끈함에 더 군침이 돌더라구요.

포스팅을 다시 하면서도 먹고 싶네요.

이제 슥슥 비벼줍니다.

윤기가 자르르한 간짜장

깐풍기가 너무 맛있어서 무난한 식사류는 덜 맛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간짜장을 많이들 시켜드시던데 너무 잘 골랐다 싶더라고요.

달콤짭짤한 간짜장에도 불향이 나면서 깐풍기와 맛이 겹치지 않으니

간짜장 먹고 깐풍기 먹고 무한루프였습니다.

저희는 깐풍기를 한입 먹자마자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다짐할 만큼 너무나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요.

깐풍기가 조금 남아도 사장님께서 포장을 해주시니 걱정 ㄴㄴ입니다.

다음 날 에에 프라이어로 돌려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었구요~ 

(사장님 피셜 전자레인지 ㄴㄴ 에어 프라이어로 따끈할 정도로 돌려드시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해운대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신흥관' 왕왕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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