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포스팅의 꽃!
플로팅 조식을 체험할 수 있는 파드마 리조트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리조트 중에 고민을 하다
파드마를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예약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리조트에서 올린 사진보다 객실도 좋고 넓은데다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https://goo.gl/maps/yT541A368sQi4Qyt5
발리에서 바다를 보러가시거나 물놀이를 많이 하실텐데
우붓에서는 정글 한가운데 있는 파드마 리조트가 있습니다.
야자수와 숲이 울창한 곳에서 밥을 먹고 물놀이도 하는 기분
어떨지 제가 한번 다녀와봤는데요. 😎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딱 맞추어 도착한 파드마 리조트 우붓 로비
앞의 연못에는 예쁜 잉어가 많았습니다.
띠르다강가처럼 큰 애들이 아니라 적당~한 크기의 잉어라
다행히 무섭진 않았습니다.
잉어 공포증 생기겠어요ㅋㅋㅋㅋ
요렇게 알록달록한 예쁜 잉어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도 엄마 아빠와 잉어 구경중
외관이 전부 푸릇푸릇하죠?
로비 한켠에선 두 명의 남자분이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계십니다.
팔이 아플 것 같은 걱정이 드는데
또롱또롱하는 악기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이 솔솔 옵니다..
급하게 찍은 웰컴티
히비스커스티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더운 날씨라 시원한 티를 주셨습니다.
여긴 인피니티풀장이 있는 곳으로
앞에 식당이 있어 식사를 하며 풀장과 정글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이 있는 요리가 먹고 싶어서 일단 수프같은 메뉴를 하나 시키고
Avgolemono Soup(Greek Lemon Chicken Soup)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메인코스로 치킨 로메스코를 주문했는데요.
Avgolemono Soup
이거 닭죽 아닙니까?
컨디션이 좀 안좋은 상황이라 따뜻한 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닭죽이 나와서 1차 당황
먹어보니 맛도 찐 닭죽이라 2차 당황이었지만 너무 기뻤는데요.
직원에게 수프메뉴를 물어보았는데 뭔가 시원찮은 답변이라
시켜놓고도 불안했는데 완전 성공이었습니다.
위에 레몬이 있는 부분은 레몬향이 좀 많이 났지만
발리에서 먹는 닭죽이라니...
닭죽을 먹고 원기회복을 해서 다음 날 아침 플로팅 조식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씅에 차지 않는 마늘양의 알리오올리오
나쁘지도 않았지만 그냥 쏘쏘했던 알리오올리오
그리고 무난하길 기도했던 메인코스 치킨 로메스코
코스라고 다른게 나오는 건 아니고 요리 딱 하나만 나옵니다.
일단 가슴살이라 치킨이 매우 퍽퍽해서 아쉬웠구요.
위에 올라간 소스가 쌈장맛이 나서 또 좀 놀랐습니다.
대파를 쌈장소스에 찍어먹으니 여기가 어딘가 싶더라구요.
점점 어둑어둑해지며 풀장에 사람들도 하나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자 캠프파이어존에 불도 켜주었는데요.
다 같이 모여서 촛불들고 부모님에게 편지라도 쓰면서 울어야할 것 같은 분위기
고급 리조트답게 내부에 스파시설도 있었는데요.
가격은 바깥의 마사지샵을 생각하면 안되겠죠?
10만원 중반대였던 기억이납니다.
밤이되니 조명이 켜지고 더 예뻐지는 구조물들
잉어들도 이제 다 자러갔을까요?
불이 꺼지니 로비앞이 더 예뻐졌습니다.
왼쪽 나무구조물로 건너가서 사진도 찍었는데요.
해가 떴을때도 졌을때도 예쁜 파드마 리조트
리조트 내 베이커리가 있어 구경을 갔는데요.
다양한 케익들
이 중에 판단잎으로 만든 케익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초콜릿도 다양한 맛과 모양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 귀엽고 예쁘죠?
케익 가격은 리조트라 그런지 5~6천원대였던 기억이 납니다.
옷가게도 있고 없는게 없네요.
그리고 다음날 정글뷰에서 시작하는 조식
어제는 저 풀장 앞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이렇게 좋은 뷰 자리를 찜하고 음식을 담으러 가봅니다.
크~
저녁때 풀장에서 바라보던 뷰보다
이렇게 더 높은 4층에서 바라보는 뷰가 더 좋았는데요.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보고만있어도 너무 좋더라구요.
따뜻한 캐모마일차도 함께 마시면서 아침식사를 해봅니다.
음식들 중에선 노란밥과 함께 담긴 치킨 마살라 커리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잭프루트나 파파야, 용과 같은 과일들도 맛있었고
이제 2차 조식을 먹으러 가봅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대망의 플로팅 조식을 하러 가봅니다. 두근두근
9시반부터 저희만 프라이빗풀에서 1시간 반동안 아침식사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인피니티 풀 왼쪽으로 쭉 들어오면 바리케이트가 처져있는데
그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플로팅 조식을 하는 비밀스러운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로팅 조식 가격은 5만원 중반대입니다.
미리 작성한 메뉴 질문지대로 음식이 세팅되어 나오고,
아침식사를 했지만 2차전을 또 해야겠죠?
음식들을 보니 너무 예쁘고 맛있겠더라구요 ^ㅠ^
빵과 누텔라, 딸기잼, 땅콩버터
예쁜 과일들과 에그 베네딕트와 소시지, 베이컨 샐러드
애플망고가 정말 맛있었고, 수박, 파파야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그래놀라는 요거트랑 함께 먹는게 맛있지만
요거트가 좀 많이 셔서 우유와 함께 먹었습니다.
과일 쥬스는 너무 밍밍해서 맛이 거의 안날 정도였습니다.
다른데서 목테일을 먹을 때 별로 안달았던 기억이라
음료는 그냥 예쁜 사진용으로만 담았어요.
종을 흔들면 직원분이 와서 도와주십니다.
딸랑딸랑
누굴 종으로 불러본 적이 없어서 어색..
걱정했는데 아침부터 날씨도 너무 쨍쨍하고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너무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저 말고 배경이요....
풀장도 야자수도 정글숲도
플로팅조식으로 인생샷 남기세요!
풀장에서 즐기는 정글뷰
풀장 높이가 130cm정도라 생각보다 꽤 높아서 처음 들어갈때 좀 놀랐는데요.
우선 열심히 사진을 찍고 후에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난간에 팔을 걸치고 저 풍경을 보고 있기만해도 힐링이었습니다.
다들 극찬하면서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식사를 하고 난 뒤에 계단 위에 음식을 올려두었는데
도마뱀이 과일을 훔쳐먹고 도망치더라구요!
숙소 티비 뒤에서도 조그만 도마뱀을 봤었는데
자연친화적인 파드마 리조트ㅋㅋㅋㅋ
플로팅 조식때문에 동물들한테도 조식 맛집으로 소문났나봅니다.
바다보다 아름다운 정글뷰에서 힐링과 프라이빗한 조식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파드마 리조트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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