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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

발리 여행지 및 카페 추천: 우붓 알라스하룸 발리, 스노우잼

by 프로뉴비 2023. 4. 29.




 

오늘은 대망의 스윙 타러 가는 날..
알라스하룸에서 그네를 타는 날이었는데요.
높은 곳도 놀이기구도 못 타는 저는 많이 걱정을 하며 가고 있었습니다.

차창 밖으로 옥수수밭 같은 친근한 풍경이 펼쳐졌는데요.
멀미약도 먹었는데 저 날 멀미까지 해서 상태가 좀 안 좋은 채로 
스미냑 숙소에서 1시간 반정도가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알라스하룸에 도착하고,
들어가기 전 들고 있던 물이나 음식을 다 뺏기고..
입장권을 사서 입장했습니다.

 

멀미 때문에 속이 안 좋아서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망고 소르베!
젤라토 쇼케이스에도 화려하게 스윙을 타는 모습이 나와있네요.
참고로 여기서 사 먹은 물이 4천 원이었습니다 ^^
제일 비싼 물

안이 너무 넓어서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꽃과 함께 긴 끈이 익스트림 스윙 그네였던 듯합니다.
오른쪽 건물에는 풀장도 있어서 풀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매우 많았습니다.
뜨갈랄랑 계단식 논뷰를 즐기며 하는 수영이라...
우선 저희가 10시 반 정도에 도착했었는데
개장한 지 얼마 안 되었던 건지 스윙을 타는 손님이 전혀 없었습니다.
발리 스윙은 기다리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걸로 아는데
알라스 하룸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여기저기 야자수와 넓게 펼쳐진 논을 바라보며
멀미기운을 가라앉히며 운명의 그네를 타러...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알라스하룸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개의 스윙도 체험할 수 있고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루왁커피를 만드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규모가 매우 넓어서 유튜브나 블로그 후기로만 보는 것보다
실물이 더 압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입장권을 사면 주는 팔찌입니다.
나중에 갈 때 직원에게 물어보니 반납 안 해도 되고 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스윙의 추억,, 잊지 않겠습니다,,,
알라스 하룸을 가기로 결정한 뒤에
원색 원피스를 하나 구입했는데 알라스하룸에서는 길고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이 많아서
그냥 와서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드레스 대여 가격은 2만 원이 좀 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화관까지 추가로 해서 사진을 제대로 남겨보기로 합니다..
날이 더워서 긴 드레스를 입고 이동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기 전에 든든히 식사도 하시고 힘을 충전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결전의 스윙을 타기 전 긴장한 채로
귀여운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왼쪽에 둥지 같은 곳은 꽤 높아서 드레스를 입고 올라가기 힘드니
옆에서 꼭 잡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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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어서 1 빠로 타게 된 싱글 엔젤 스윙...

아.. 제발... 마음의 준비할 시간 좀...

 

싱글 엔젤 스윙 대기 모습입니다.
그네 부분에 튼튼하게 안전장비가 다 되어 있었지만
저 같은 쫄보는 발 밑에 아무것도 없다는 게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름이 엔젤 스윙인 이유가 앞에 이렇게 큰 천사 동상이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발리스윙과는 달리 대기도 없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후딱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게 좋았는데
막상 안전장치를 착용하면서 무섭다는 말을 백번은 한 것 같았습니다.

계속 줄을 잡지 말라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잡게 되는 걸 어떡해요..
정말 저 표정으로 탔습니다.

그네 줄을 잡으면 원 모어 하는 바람에
나중엔 드레스자락을 잡고 꾹 참고 탔습니다.
계속 탈까 봐 한번에 끝내려고...
근데 직원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자꾸 여기 보라고 하면서
몇 번을 더 태워서 정말 지옥이었죠.

중간 정도엔 바닥도 한번 보고 조금 재밌나? 싶었는데
안 내려주니까 너무 무서워서
저 표정으로 애원했습니다. 스탑스탑!!!!
 

동부투어 했던 날 꾸리꾸리했던 날씨는 어디로 가고
정말 뜨겁고 쨍쨍한 발리 날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요런 멋진 새 조각상도 있었고

작은 사원 같은 곳도 있었죠.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스팟과 흔들 다리,
하늘자전거도 있어서 다양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하늘자전거는 2인용입니다.
물론 혼자서도 탈 수 있습니다.

정말 너무 덥고 뜨거웠던 알라스하룸 발리

처음에 저기 서있는 빨간 드레스를 보고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는 거였더라고요.
저 석상의 입 부분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디즈니의 모아나가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멀리서 사진을 찍으면 석상 입에 들어간 것 같아서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런 거대한 석상들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으니 인생샷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알라스하룸 발리 완전 추천드립니다!


스윙을 타고 후달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우붓 시내로 향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스노우잼 카페를 방문했는데요.
발리에서 마시는 커피가 대체로 밍밍해서
한국의 커피가 그리우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허니버터브레드와 망고컵빙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은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빵이 거의 반죽발효시켜서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ㅋㅋㅋㅋ
천천히 나왔는데요.
한국에서 친숙하게 먹던 맛이라 반가웠는데 좀 많이 달아서 많이 먹진 못했습니다.

망고컵빙수는 진짜망고가 들어가서 맛있었고
매장이 굉장히 시원했는데 빙수까지 먹어서 그런지
춥게까지 느껴지더라구요ㅋㅋㅋㅋ
커피는 예상한 대로 투샷은 들어간듯한 진한 맛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을 위한 투샷에 진하고 고소한 커피를 찾으신다면
스노우잼 카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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