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골든커리 일본카레 요리 후기
오늘은 자취인들의 밥친구 카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카레나 짜장은 재료만 준비해서 볶고 끓여주기만 하면 돼서
항상 대용량으로 해놓고 먹게 되는 쉬운 요리 중 하나인데요.
원래 제 최애카레는 카레여왕인데
이번에 골든커리를 선물받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S&B의 골든커리
첫 번째는 아주 매운맛(바리카라)
두 번째는 매운맛(카라구치)
세 번째는 순한 맛, 단맛(아마구치)
기존에 매운맛이나 순한 맛은 알고 있었지만,
바리카라는 받자마자 조금 놀랐습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제가 먹어도 괜찮을까 싶어서였죠..
3종류의 고추를 엄선해서 블렌드 했다니..
이거 먹고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한국인이니까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맵지만 맛있다는 바리카라 골든커리의 뒷면을 함께 살펴볼까요?
재료는 1팩에 5~6인분이고, 만드는 법은 우리가 흔히 만드는 카레레시피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먼저 1팩 기준, 물의 양은 750ml가 필요합니다.
먼저, 재료를 기름에 중불에서 약 5~10분 동안 볶고 물을 넣어줍니다.
냄비 뚜껑을 조금 열고 중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루를 넣어 녹여줍니다.
걸쭉함(끈기)이 생길 때까지 약불에서 5분 동안 섞어주며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3종류의 엄선된 고추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트 졸로키아, 할라피뇨, 캐롤라이나 리퍼
부트 졸로키아는 인도 아샘지역에서 재배되는 고추 품종의 하나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선정되었습니다.
매운 정도가 먹으면 혼이 나갈 정도라고 하여 유령 고추(ghost chill)로 불리기도 했다는데요.
청양고추의 100배라고 합니다.
할라피뇨는 멕시코 고추로 피클로도 자주 이용되는 친근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캐롤라이나 리퍼는 미국의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원산지로 둔 고추로,
부트 졸로키아를 제치고 2013년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청양고추의 150~200배 맵기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부트 졸로키아가 앞에 그려진 작고 쪼글한 파프리카 같은 고추더라고요.
재료를 알아보고 나니 더욱더 무시무시해지는데요.
과연 이 카레를 먹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됩니다.
나머지 카레들도 조리법은 같고, 이제 카레를 한번 꺼내보겠습니다.
오늘은 바리카라와 아마구치 두 맛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설명을 읽다 보니 너무 매울 것 같아.. 순한 맛과 아주 매운맛 둘을 섞는 것으로 타협했습니다.
카레는 상자를 열면 이렇게 두 팩이 들어있습니다.
한 팩을 쪼개면 4조각이 됩니다.
뚜껑을 열기 전 십자 방향으로 살짝 접듯이 눌러주면
이렇게 조각이 나서 한 조각씩 꺼내서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네 조각 중 두 조각씩 꺼내서 5~6인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왼쪽이 순한 맛, 오른쪽이 아주 매운맛인데요.
색깔만 봐도 좀 더 고추의 매운 기를 가득 품은 바리카라의 향기가 풍기네요.
제가 오늘 만든 카레의 재료는
고체카레
물 750ml
닭다리 정육
양파 1개 반
브로콜리
느타리버섯
빨간색 파프리카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배추까지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재료는 이 안에서 가감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은 양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브로콜리, 버섯까지는 꼭 넣어주시고
파프리카는 넣으니 한층 요리가 맛있어 보여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닭다리는 카레 위에 토핑처럼 올려먹기 위해 따로 구워서 준비해 줍니다.
양파를 채 썰어 캐러멜라이징해주며 볶다가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 함께 볶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첨가하여 끓인 뒤 고체카레를 넣어주었습니다.
마지막 바라카라 한 알을 더 넣고 저어주겠습니다.
혹시나 매울까 하여 버터를 살짝 추가해 줍니다.
버터를 추가하면 좀 더 맛이 풍부해집니다.
배도 함께 풍부해질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약불에서 카레와 버터를 모두 녹여주면
이렇게 골든커리 바리카라&아마구치 믹스카레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따로 바삭하게 구워둔 닭다리살을 카레 위에 올려주면
진짜 진짜 최종완성입니다.
카레를 자주 해 먹는데 일본의 고체카레는 가루카레와 또 다른 맛이 있어서
한동안 즐겨해 먹을 것 같습니다.
수프카레느낌으로 해주시면 겨울에 따뜻한 국물요리처럼 즐길 수 있어서
또 다른 카레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레는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다음에는 아주 매운맛 단독으로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다들 따뜻한 요리 드시고 우중충한 날씨도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들 맛있는 카레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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