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먹은

김해 태국요리맛집 '르안타이'

by 프로뉴비 2023. 3. 8.

김해 태국요리맛집 '르안타이'

 

 

 

 

김해아울렛을 방문했다가 근처 맛집을 찾던 중

'현지의 맛'이 느껴진다는 리뷰에 이끌려 방문하게 된 르안타이

 

기대도 안 하고 들렀는데 정말 맛있어서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근처 방문하실 분들은 휴일과 영업시간 꼭 확인하세요!

르안타이
경남 김해시 가락로93번길 9
영업시간 : 10:00~21:00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주 차: 가게 바로 앞 왕능주차장 1시간 무료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강렬하게 풍기는 태국의 향기

 

 

앞치마부터 이국적인 느낌이죠?

저희가 방문했을 손님이 두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모두 태국 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한국 분들도 오시고 다들 태국 같다고 놀라시더라구요.

저희도 들어와서 가게 구경을 하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메뉴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이게 다 주문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저희는 우선 너무 궁금했던

똠얌꿍(새우) 15,000원

카우까파우무(+계란프라이 추가 1,000원) 9,000원

팟타이 8,000원

밀크티 3,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이외에도 모닝글로리나 푸팟퐁카레, 똠얌볶음밥, 똠얌국수, 쏨땀 등 

궁금한 메뉴가 너무 많았는데요.

다음번에 김해를 가게 된다면 꼭 가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테이블마다 향신료와 피시소스 병이 놓여있고

이쑤시개도 정갈한 케이스에 담겨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태국 3대 맥주인 싱하 맥주, 레오 맥주가 보이고요,

사이다, 환타, 콜라 등 탄산음료까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차옌이라는 태국식 밀크티가 나왔습니다.

우려낸 홍차에 연유, 설탕을 첨가해서 차갑게 마시는 태국식 밀크티라고 하더라고요.

컵홀더부터 현지느낌이 물씬 나서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요.

먹어보니 진하게 우려낸 홍차에 우유를 첨가했나 싶었는데 

연유와 설탕으로 단맛을 낸 것 같았습니다.

진한 홍차에 달콤한 맛이 가장 많이 느껴지고

끝에는 약간 홍차 잎의 쌉싸름한 느낌도 나는데

그게 나쁘지 않고 오히려 더 맛있었습니다.

탄산보다 밀크티를 시키길 정말 잘했다고 느꼈는데요,

다른 음식들과 먹기에도 밀크티가 전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특히 똠얌꿍과 카우까파우무가 조금 매워서 매운 기운을 누르는데

아주 탁월했습니다. (따봉)

밀크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그리고 이어서 나온 카우까파우무

이 요리는 집에서도 몇 번 해 먹어 봤는데 현지식으로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습니다.

계란 노른자부터 톡 터뜨려주고

안에 매운 고추들이 자잘하게 다져져 있어서

조금 매우니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고추를 꼭 빼고 드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해 먹었던 맛보다 더 진하고 간장 베이스의 짭조름하면서 매콤한 맛이었는데요.

다진 돼지고기와 바질을 사용하는 태국식 집밥 같은 요리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무난하게 잘 맞는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먹고 싶었던 현지식 팟타이!

새우가 진짜 통통하고 곁들여서 먹을 수 있도록 부추와 숙주나물을 함께 주십니다.

이미 땅콩분태가 많이 뿌려져 있지만 추가할 수 있게 땅콩도 함께 주시구요.

정말 집에서 해 먹으면 이런 맛이 왜 안 날까 싶은

땅콩버터의 달짝지근함과 짭조름한 양념이 너무 맛있었던 팟타이 었습니다.

허겁지겁 먹느라 팟타이 한 젓가락을 뜨면서 초점 나간 것도 몰랐네요.

흑흑 저희 집 근처에도 이런 맛있는 태국음식점이 있었으면..

 

그리고 마지막 메뉴 똠얌꿍!

부산 어밤부에서 똠얌꿍 국수를 먹은 뒤로

뭔가 중독되는 맛에 꼭 제대로 된 똠얌꿍을 먹고 싶었는데

여기는 정말 진짜 현지 맛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오동통한 새우도 아주 많이 들어있고

토마토와 버섯 같은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다 보면 면사리를 추가하고 싶더라구요.. 맛있어...

 

먹고 있는데 중간 부분은 계속해서 끓고 있어서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최고야

 

둘이서 세 가지 메뉴를 배부르게 먹었는데

 진짜 태국분들이 운영하시는 가게라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의 찐맛집을 다녀온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식사였습니다.

 

계산대 앞에는 이렇게 태국 간식이나 불량식품 같은 과자류도 팔고 

새로운 것으로 가득했던 김해맛집 르안타이었습니다.

 

르안타이 또 와야지

~~~안녕~~~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