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넷플릭스 기대작이었던 영화 <발레리나>를 보고 후기를 몇 자 남겨봅니다.
출 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장르: 액션, 느와르 범죄, 스릴러, 서스펜스, 복수
각본/감독: 이충현 <콜>
상영시간: 93분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냉혹하고 가혹하게 지옥 끝까지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이번 달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와 맞물리며
'감성 액션 복수극'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봐서 어떤 감성적인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발레리나인 '민희'가 친구인 '옥주'에게
대신 복수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의미 없는 하루를 살아가다 친구 '민희'를 통해 세상을 사는 즐거움을 깨달았던 '옥주'는
그녀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민희가 남긴 쪽지 속의 아이디를 찾아보다 결국 '최프로'에게 도달합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 몰래 잠입한 옥주는 최프로가 한 짓을 알게 되고
민희가 그런 선택을 했던 이유도 알아 분노하게 됩니다.
계획적으로 최프로에게 접근하기 위해 민희의 옷을 꺼내 입은 옥주.
최프로의 시커먼 속내를 미리 간파하고 있었지만
그와 정면으로 싸우다 도망치게 됩니다.
잊을 수 없는 상처도 선물해줍니다.
함께 도망친 여고생은 그들의 노예였다고 하며 하루라도 빨리 복수를 해야 한다고 보챕니다.
하지만 옥주는 계획이 필요했고, 준비하던 차에 여고생이 사라져 버리고
그들의 습격을 받고 도망치게 됩니다.
최프로 일당을 향한 옥주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 마약이나 성매매 등
자극적인 소재와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영화의 결말은
옥주가 최프로 일당 사장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마지막으로 최프로를 데리고 민희와 함께 가던 바닷가에서 화염방사기로 불에 태워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최프로의 집에 있던 영상들을 다 정리해서 가지고 가고 그의 수첩을 발견한 뒤
그 집에서 나와 바이크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곳에서도 이런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다른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만약 2편이 제작된다면 영상미보다 스토리가 좀 더 완성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이 1시간 반정도로 생각보다 짧아서 빠르게 감상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김무열, 주현, 김영옥, 장윤주 배우까지 화려한 카메오가 등장할 때마다 놀라기도 했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젊은 감독님이 만들어서 그런지 소품이나 배경 감성이 화려하더라구요.
민희의 집은 조명과 거울도 인스타감성템으로 꾸며져 있고
네온사인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사이버펑크 느낌도 나더라구요.
저는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배우가 함께 했던 전작 <콜>을 재미있게 봤어서
생각보다 기대가 높았는지 이번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작의 강렬함을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친구의 복수를 위해 나쁜 놈들을 다 죽이는 스토리가 이제 흔한 내용으로 느껴져서
<콜>이 더 새롭고 몰입도 높은 작품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혹시나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넷플릭스 영화 <콜>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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